(요한일서 1장 5-10절) 하나님의 빛 (2)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요한1서 Date : 2014. 9. 14. 15:37 Writer : 김홍덕

앞에서 우리는 요한 사도가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것을 하나님과 사람의 사귐이라고 했다. 바로 그 사귐이 빛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하는 형식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바로 인생의 빛이라는 것이다.


빛은 인식이다. 빛이 있으면 모든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존재 목적에 맞게 다스릴 수 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자기 방이라도 어두울 때 들어가면 늘 사용하던 물건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되지만, 빛이 있으면 책상이든, 선풍기든, 심지어 송곳이나 칼이라도 다 다스릴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신의 삶에 주관자가 되어서 인생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빛을 만나는 것인데, 이 빛이 바로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은 내 삶의 내용과 목적과 의로 계시고 사람은 그것을 표현하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빛에 관하서는 성경을 시작하는 창세기에서도 흑암이 혼돈한 가운데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심으로 흑암과 혼돈이 정리되었는데 그 시작이 바로 <빛>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빛이 있어야 하나님의 세계의 시작, 곧 태초라는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지금 요한 사도 역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요한 사도의 이 서신을 받아서 읽고서 사람이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사귐이 있음으로부터 그 사람에게 생명의 말씀에 관한 태초가 시작된다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요한 사도는 이 하나님의 빛으로 말미암아 한 사람에게 시작되는 새로운 세계의 태초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 사도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메시아>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헬라어식 표현이고, 메시야는 히브리어로 표현한 것이다. 즉 구원자를 말하는 것이다. 이 구원은 어둠에서의 구원이다. 이 구원은 가난에서의 구원이나 병에서 구원하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요한 사도가 전하고 있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빛이신 것은 사람이 자신의 존재 목적과 운명에 대하여 어두운 중에 있는 상황에서 비치는 빛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구원이다. 이 구원의 실체는 사람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삶의 목적을 모르는 것은 존재 목적을 모르는 껍데기 밖에 없는 삶을 살다가 하나님의 의와 성품이라는 내용이 자신의 삶의 목적과 내용이 되는 하나이다. 이것은 로봇태권브이가 조종사 없이 강철덩어리로 있다가 조정사가 타면서 태권브이가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조정자가 없는 수백억 달러의 첨단 전투기는 조종사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 조종사는 전투기의 빛이다. 전투기는 조종사가 없으면 깡통으로 있는 어두움의 상태인 것이다. 그 값어치가 아무리 대단해도 전투기의 존재 목적은 조종사가 가지고 있다. 즉 조종사가 없으면 어두움이고, 목적을 가진 조종사가 타서 조종사의 목적과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존재 목적인 전투기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구원이고 그것이 빛이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신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고, 사람의 빛이며, 바람의 존재 목적이고, 구원이고,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사귐이고, 요한 사도가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