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것에 대하여 이 블로그에서는 지속적으로 존재의 의미를 알려주고 서로에게 의미가 있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좀 특별하게 사랑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사랑이 그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먼저 사랑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존재 이유를 가지시고 창조하셨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 역시 늘 그것이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 역시 같다.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준다고 해도, 존재의 의미가 없고, 불사르게 내어주는 의미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수많은 여자 또 남자 중에 배우자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존재이기에 결혼하는 것이고, 아들과 딸도 그렇다.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면’이라고 하신 이 말씀의 사랑 역시 그런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보여주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의와 뜻이 오늘 나에게 예수님께서 전하고자 하신 원래의 뜻 그대로의 의미가 되는 것, 즉 예수님이 나의 존재 목적과 삶의 이유인 사람이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것이라면 계명을 지키는 것은 의지를 가질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다. 자기에게 의미가 있는 여자가 좋아하는 것은 억지가 아니가 그냥 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랑이듯.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또 말씀과 삶으로 보여주신 것이 자기 운명이요 존재의 목적과 삶의 의미가 되었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된 분이시듯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의와 뜻이 자기 육신 곧 삶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신 것은 오직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위하여 지어진 그 존재의 자리를 회복하는 것 그것이다. 


사람이 예수님을 사랑해서,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삶이 되었다면 당연히 그 삶이 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것이다. 그것은 생명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삶의 모든 것을 주관하는 생명이 되었는데 그 말씀 곧 계명을 어떻게 지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그것이 더 어려운 것이다. 사람이 개처럼 살려고 노력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렵겠는가? 그것은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아니 그것은 불가능한 차원의 이야기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전하신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즉 서로에게 서로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뜻을 나타내고 의미가 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과 같이 서로 섬기면서. 그것이 새 계명이고 예수님의 계명이다. 그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즉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에게 의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면 계명을 지킬 것’이라고 하신 것을 이렇게 생각한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까지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그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도리’라는 식의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계명을 지키는 것은 의무와 같은 것이고, 사명감이나 신념을 가지고 노력해야하는 의무와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면 지킬 것이라는 것’은 ‘생명이 있으면 그 생명대로 살 것’이라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한다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사람으로 살 것이라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억측이라고, 또는 너무 알레고리컬 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예수님의 모든 말씀, 성경의 모든 말씀이 다 그 법아래 있다. 달리 생명의 말씀이 아니다. 생명이란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유전자를 가진 생명은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을 한다. 모든 생명이 다 그렇다. 심지어 식물도 그렇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생명과 본성이 있으면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그냥 지켜지는 것이다. 이것을 믿지 못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생명의 법을 믿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의 생명이 자기 안에 있으면 예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그 계명을 어기고자 해도 어길 수 없는 생명으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계명은 다른 것이 아니다. 때로는 나의 짐은 가벼우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오라고 하셨다. 또 어떤 때는 내게로 와서 마시면 그 속에서 생수가 넘쳐날 것이라고 하셨다. 또 어떨 때는 십자가를 지고 따라 오라고 하셨다. 또 어떨 때는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이 모든 것은 다 같은 말이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나와 같이 하라!’ 그것이다. 


그것이 사람인 너희들의 운명이고 존재하는 목적이기에 너무 쉬운 것이며 생명의 본성을 따르는 것과 같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행복하며 복된 삶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의 계명이다. 이 모든 계명이 예수님을 사랑하기만 하면 다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억지로 계명을 지키라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지켜진다는 의미다. 사랑한다는 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신 생명이 자기 삶의 의미가 되었다는 것이고, 그 생명이 살아서 그 본성을 나타내는 것이 계명을 지키는 것인데 안 될 이유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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