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5-9) 상전들아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에베소서 Date : 2019. 8. 28. 09:53 Writer : 김홍덕

상전이라는 것이 의에 있어 더 옳은 사람이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의로운 의를 가진 자가 상전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이라는 것은 자신이 더 옳다는 사람 앞에서 종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아들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의에 있어서 유대인들이 더 옳다고 주장하는 것 앞에 자기 육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세상의 가치는 거기까지입니다. 세상은 더 의로운 자가 상전이 되는 것이 옳은 것이고 그것이 정의입니다. 공부를 더 잘한 사람이 공부로서 상전이 될 수 있는 자리에 오르는 것이 정의인 것이 세상의 가치입니다. 이는 상전이나 종이나 모두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그것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간혹 이런 의를 뒤집고 단지 같은 사람이니까 세상의 모든 의에 있어서 동일한 것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세상의 가치관에 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음은 그런 세상의 가치관과 전혀 다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과 구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일신이십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믿어 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세상관 안에서 의로워지고 상전이 되는 것을 신앙의 세계로 착각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행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세상에서 이긴 자, 곧 상전이 되는 것이 좋은 신앙이라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르는데 아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 모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평생을 예수 믿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가치관으로 의로워지고 상전이 되기를 바라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바라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들에 대하여 더 이상 의로울 수 없는 분입니다. 그 자체가 하나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자기들의 기준으로 하나님 아들을 정의하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더 상전이 된 자들에게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이는 상전이 종이 된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바라시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육신을 가진 인생들에게 바라시고 기대하시고 창조하실 때 가지신 뜻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가치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는 더 의로운 자가 상전이 되고 의롭지 않은 자가 종이 되는 세계인제, 하나님의 의는 더 의로운 자, 진정한 상전이 종이 되고, 의롭지 않은 자를 상전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세상은 이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의롭지 않다고 하지는 않아도 어리석은 일이라 여깁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믿는 이들을 조롱한다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의롭다고 여기는 피라미드 위로 올라감에 있어 하나님의 힘을 빌리는 것을 조롱하거나,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반칙하는 것을 조롱하는 것을 성경이 조롱한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세상 가치관에서 반칙이기 때문에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일 뿐입니다.


더 의로운 자(힘센 자와 가진 자를 말하는 것이 아님)가 상전이 되어 의롭지 않은 자를 주관하는 것이 세상의 기본 가치고 의로움이며 정의인데, 하나님의 의는 그것과는 반대로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더 의로운 자가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종이 되는 것임을 예수님께서 보이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더 의로운 의 곧 하나님 아들의 정체성이 드러나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씀하시는 상전들의 모습입니다. 상전들에게 주께 하듯이 하라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께 하려면 주의 정체성에 맞고 주께서 옳게 여기시는대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더 의로운 자가 종이 되는 것을 보이셨으니 하나님의 의에 관하여 진정한 상전은 예수님과 같이 그 의에 대하여 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그렇지 않은 것을 공갈이라고 합니다. 있지도 않는 것으로 속이고 협박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상전인 자는 종이 되고 자기 육신을 내어주어 십자가를 짊으로 그 의가 나타나는 하나님의 법 안에 있어야 하는데, 그 하나님의 의를 온전히 알지 못하는 자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이 더 많이 앎으로 상전 대접을 받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공갈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교역자라는 사람들, 교회의 장로라는 사람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가졌다는 사람들, 금식이나 큰 헌금과 같은 공로를 가진 자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빙자하여 공갈치는 모습일 뿐인 것입니다. 


하나님 의에 관하여 진정한 상전은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더 온전하기에 온전치 못한 이들을 섬기는 종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의의 본성이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상전인 자는 그 본성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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