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3)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창세기 Date : 2014. 5. 4. 20:13 Writer : 김홍덕

하나님께서 생명과를 화염검으로 막고 계셨다는 것은 생명과를 얻는 과정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욥기에서 "주께서 나를 연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 23:10)"한 말씀이나, 고린도전서 3장에서 바울사도가 공적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부분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사람들이 이러한 공적이나 연단을 육신의 어떠함, 그러니까 먹는 것과 입는 것 그리고 재물과 건강과 같은 것에 관한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연단 이후에는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그러니까 육신의 곤고한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화염검으로 지키게 하신 것은 인생의 삶에 있는 육신에 관한 문제를 해결한 어떤 자리를 생명의 자리로 보시고 그것을 지키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생명나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 생명이라고 하실 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을 생명으로 보시고 또 어떤 것은 그 상태가 생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살아 있다고 했도 죽은 것으로 보시는 관점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사람들의 사회와 역사 안에서도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어떤 정신에 대하여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표현을 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다. 그것은 어떤 세계 안에서 한 사람의 뜻이 육신의 죽음과 무관하게 살아 있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보실 때 육신의 상태가 어떠하든 간에 살아 있는 것으로, 그러니까 생명으로 보시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에서 지키시고자 하는 것은 바로 그 생명인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아니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 있다는 어떤 것을 지키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살아 있다고 여기는 그 생명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두신 화염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즉 불과 같은 하나님의 기준에 만족되어야 그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화염검으로 생명나무를 지키신다고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화염검을 두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왜 그것을 지키려 하셨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 에덴 동산을 만드셨을 때는 그것을 지키는 화염이 없었는데 <"어떤 계기로 그것을 화염으로 지키려 하셨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그것을 알면 생명나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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