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Category : 주제별 성경 보기/질그릇의 선택 Date : 2020. 10. 4. 04:00 Writer : 김홍덕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자꾸 드리려는 사람들의 생각에는 엄청난 모순이 있다. 세상적 논리로도 모순이지만 신앙 자체가 모순이 다. 알아야 할 것은, 아니 당연하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은 하나님은 궁핍한 부분이 있어 사람에게 무엇을 받아야 할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천지를 만들고 경영하신 분께 피조물인 사람이 드린다고 해서 기쁠 것이 무엇일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구하시는 것은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6:7,8)


피조물인 사람이 하나님께 세상의 것을 드리는 것은 마치 최신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의 사장에게 그 회사에서 생산한 스마 트폰을 선물하는 것과 같다. 스마트폰을 만든 사람에게 가장 큰 선물은 그 스마트폰을 용도대로 잘 사용하는 것이지 그것을 다시 선물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사람이 그 공로나 소유를 드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대로 살아내는 것이 하나님께 가장 온전한 것을 드리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원하시는 순종이다. 그것이 순종이라면 모든 창조주는 제사 보다 순종을 더 좋아하심이 당연하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받고 싶은 것은 사람이 좋다고 여기는 사람 밖의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 거하시고 싶은 마음을 받아 주는 것이다. 그것이 순종이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사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께 할 것은 순종뿐이다. 존재의 목적과 이유도, 또 창조한 목적대로 살 수 있는 세상과 환경도 온전하게 만들어 두셨다. 들풀도 먹이신다고,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단지 하나님께서 들어갈 성전으로, 하나님의 의를 담을 그릇으로 만들었으니 좀 들어가자고늘 말씀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이 사람에게 바라시는 전부다.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 2:19,20)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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