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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창세기를 물리적인 세상의 창조과정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성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 특히나 기독교의 시각이 형식에 치우친 탓이 크다. 필자 역시 성경을 새롭게 보기 시작한 이후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 물리적인 세상의 존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셨다면, 그것도 땀을 흘리는 수고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저 말씀만 하시면 되는 일인데, 뭐하러 그것을 대단하게 생각하고, 한번 밖에 못하는 일처럼 여길 이유가 없는 것이다. 특히나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죄악을 보고 사람들과 싸울 이유는 더더욱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새로 만드면 되니까?


이 창세기는 그리고 천지창조는 단 한번의 사건이 아니다.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고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 창세기의 천지창조의 과정을 누릴 기회가 다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삼성에서 최신 스마트폰을 국제 박람회에 출품했는데, 그것이 유일한 것이라면 보는 사람에게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은 그것을 볼 수 있고, 능력이 되는 사람은 가지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신폰의 출품을 홍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홍보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경의 창세기도 마찬가지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감도 잡을 수 없는 옛적에 있었던 일이라는 것만 유효한 의미라면 뭣하러 우리가 이 성경을 볼 것인가? 세상의 기원? 그것 알아서 뭐하려고 이 시대를 잘 살면 그만이지.


그러므로 이 창세기의 천지창조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이 되는 이야기고 말씀이다. 즉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 세계의 시작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자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세계라는 것이 바로 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사는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이유이기에,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 하심이 바로 성경이고 그 시작이 창세기요 천지창조이기에 이 천지창조의 과정은 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만드신 목적을 알게 되는 과정인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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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지각 않기...

Category : 김집사의 뜰/덕이의 신앙 이야기 Date : 2013. 10. 1. 13:34 Writer : 김홍덕

덕이는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교회 학생회 임원이 되었다. 그래서였을까? 덕이는 그 한 해 고등부 예배에 지각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덕이의 집은 가깝지 않았다. 버스만 25~30분 걸리는 거리였다. 물론 초딩때 부터 그렇게 다녔지만, 중학교 시절 교회를 땡땡이 치기도 했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사도신경 외울때 도착하는게 부지기수 였는데, 지각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이채로운 것이었다.


한번은 정말 지각할 뻔 했는데, 버스에 내려서 부터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교회 정문까지 빨리 달려가서 교회 정문을 통과한 적이 있었다. 예전에는 학생회 예배도 교회 정문에서 주보를 나누어주었는데, 그렇게 주보를 받는 순간이 9시 조금 전이었다. 그래서 덕이는 마음 속으로 자신은 지각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에는 지각 없이 전출을 했다.


근데, 왜 그랬을까? 지각이 무슨 문제라고? 하다못해 그런다고 상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떤 스펙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이력서에 한 줄 넣으려고......"라고 말이다. 덕이에게 그것은 그런 것의 하나였다. "나 이런 사람이야"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이 곧 차별성이었으니까? 아니 적어도 덕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별다른 재주가 없었던 탓인지, 아니면 정말로 하나님을 한번 제대로 믿어보고 싶어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덕이는 교회에서 그런 소리를 듣고 싶었던 모양이다. 한편으로 보면 그런 마음 하나로 1년간 지각도 없이 교회에 출석했다는 것이 대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은 덕이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은 아니었다.


교회가 무엇을 좋게 여기는 것인가에 대하여 덕이는 그렇게 생각을 했던 것이다. 물론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다 바로 알아 듣고 해석했다고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교회라는 곳이 교회가 정한 어떤 규칙을 잘 지키면 그것이 잘하는 것이라는 것으로 받아 들인 것은 틀림이 없었다. 교회가 그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물든 덕이는 그것을 벗어 버리기 위하여 자기의 역량이 미치는 삶의 범위 안에서 늘 사투를 벌이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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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천지창조는 한 사람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알게 되는가? 아니 정확히는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거듭나게 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성경의 모든 말씀과 사건과 이야기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 그것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성경은 지구상에서 오직 사람에게만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성경의 모든 말씀은 사람이 어떻게 그리스도로 거듭나는 것인지에 대한 말씀인 것이다.


그러니까 성경이라는 모든 말씀이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기에, 그 시작이 천지창조로 시작되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물리적이고 지구과학적 관점에서 말하는 천지창조가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가 창조되는 과정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는 성경의 시작이 당연히 그리스도의 세계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컴퓨터 사용법에 관한 책의 첫페이지를 넘겼다는 것이 컴퓨터 세계가 시작되는 것이듯이 말이다.






사실 이 물리적인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어도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 개인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덩어리도 아니고, 모든 사람은 그 세계 안에 들어 왔다가 나가는 존재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개인에게 있어 천지창조는 세상을 인식할 때 시작되는 것이고, 세상의 종말은 더 이상 세상을 인지할 수 없게 되었을 때가 이 세상의 시작과 종말인 것이다. 그 이상의 것을 아무리 학문적으로 탐구해도 그것 이상 누릴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사람에게 그리스도가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는 것이고, 그것은 한 사람이 어떻게 그리스도로 살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말씀이므로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 그리고 천지창조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가 시작되는 것이고, 그것은 한 개인이 그리스도가 무엇인지 어두웠던 상태에서 알아가게 되는 것, 즉 밝아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밝아져서 결국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을 안식하게 하는 정체성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시고 안식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게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성품을 회복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목적이 이루어졌으므로 안식하시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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