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누구를 향한 계명인가?

Category : 주제별 성경 보기/십계명 Date : 2016. 5. 16. 14:13 Writer : 김홍덕

십계명은 우리가 잘 아는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돌 판에 새겨서 주신 하나님의 계명이다. 이 십계명을 이야기함에 있어 ‘십계명은 누가 지키는 계명인가?’ 하는 문제를 짚고 넘어가보자.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그 계명의 세계에 속한 사람을 정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계명을 지킨다면 북한에 속한 사람이고, 남한의 계명(법)을 지킨다는 것은 남한의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출 20:1-2)




이 말씀에는 분명히 <너(YOU)>가 있다. 다시 말해서 이 계명을 주시는 대상이 명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십계명에도 <너는>, 혹은 <네>라는 대상이 분명히 지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너(You)>라고 부르는 관계에 있는 사람이 지키는 계명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이 계명을 지킨다고 하나님께서 그를 <너>라고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언제나 하나님이시다. 그러니까 십계명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너>라고 부르는 관계가 형성된 사람에게 해당되는 사람에 관한 말씀인 것이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너>라는 2인칭으로 부르는 2인칭의 관계가 형성된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


<너>라는 호칭은 2인칭의 관계이다. 그러니까 ‘너’라고 부르는 사람과 ‘너’라고 불리는 사람은 상호 관계가 있으며, 그 하나가 없어지면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성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너>라고 부르시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애굽 땅에서 건져 낸 사람>이 바로 하나님과 <너와 나>의 관계가 형성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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