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에 들어가면서

Category : 주제별 성경 보기/십계명 Date : 2016. 5. 16. 13:58 Writer : 김홍덕

십계명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십계명에 대한 연재는 완결 후에 <큰 교회는 모르는 십계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할 목적으로 시작합니다. 책의 형태는 전자책을 우선으로 단행본은 상황에 따라 출간할 계획입니다. 이에 내용이 마치 책을 출간하듯이 서술된 내용들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시기로 하시고 모세를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홍해를 건너 이끄시고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할 계명을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돌 판에 새겨주신 하나님의 계명이다.


계명은 절대자가 명한 법과 같은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십계명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 절대적인 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십계명이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모세의 시대, 즉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다 보니 단순하게 달력으로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신앙인들에게는 시대적 차이를 이유로 그 법의 엄중함과 효력이 절대적이지 못하다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이 십계명은 예수님이 오신 다음의 오늘 우리에게 이제 유물 같은 계명과 법인가? 


이 <큰 교회는 모르는 십계명>에서는 시대적으로 예수님이 이후에 살면서 십계명의 엄중함이 흐릿해진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변함없이 엄중한 말씀이라는 것과 십계명은 하나님이 사람으로 하여금 이 계명을 행동으로 지켜내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생명을 가진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라는 것을 시간을 달력으로 보고, 계명은 몸으로 지켜내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큰 교회>의 기울어진 시각으로 인하여 흐릿해진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하고자 쓰게 되었다.


모든 계명과 법은 그 존재의 목적이 있다. 그것을 일컬어 <법리(法理)>라고 한다. 세법 안에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의 재산을 압류하여 처분해서 세금을 징수한다는 것이 세법에 있다. 그러면 세금 체납자의 재산을 처분하는 것이 세법의 법리인가? 그러니까 그것이 세법의 목적인가? 하는 것이다. 세법의 목적은 국민을 위하여 나라가 필요한 재원을 마련해서 국민의 복지를 향상하게 하는 것이 세법의 근원적인 법리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즉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우리와 같은 육신을 가진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을 육신을 가진 인생에게 전하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인생의 목적이기에. 그것을 전하시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이것저것을 하라고 하시고, 또는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렇기에 성경을 행동으로 지키는 것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전하고자 하시는 뜻이 자기 이야기가 되는 것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성경에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본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신 뜻이 자기 생명이 되어 표현되는 모습인 것이다.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이 죽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한다는 의미인 것과 같다. 이것을 모르고 무조건 성경말씀을 행동으로 지켜내려 하는 것은 신약말씀도 율법이 된다. 반대로 십계명이나 구약말씀이라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본뜻을 알게 된다면 복음이 되는 세계가 바로 성경말씀을 지키고 누리는 세계이다.


이 <큰 교회는 모르는 십계명>은 십계명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자기 생명이 된 사람은 지켜낼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사람이 사람의 행동을 하는 것은 금할 수 없는 것이듯,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그런 관점에서 십계명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고자 기록한 책이다.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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