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세요?

Category : 김집사의 뜰/복음 담론 Date : 2016. 7. 7. 11:36 Writer : 김홍덕

많은 신앙인들의 공통적인 관심사 중의 하나는 아마도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지?’와 같은 의문을 적어도 한 번쯤은 가져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의문을 가진 분들의 대부분의 난관은 답을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좀 더 하나님과 친한 신분이라고 생각이 되는 목사에게 가서 결정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경우 깔끔하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지요.


과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것은 불문율과 같은 너무나 당연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것과 거의 같은 동의어라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원하는 문제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어느 대학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와 같은 선택의 문제들, 그리고 당면한 문제, 난관 앞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기에 이런 일이 주어졌을까?’와 같은 경우들, 심지어 어떤 실패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결정으로 인하여 저렇게 되었네!’라는 수군거림까지. 다양한 곳에서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궁금해 합니다.


그런데, 이런 듯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하나님의 뜻>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 같이 <무엇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입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다 사람일 것이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우리가 사람으로 살고 있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질문의 의도는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긴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이라는 존재가 가진 육신과 육신의 삶을 사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이 궁금해 하기는 하는데, 정작 사람으로 이 땅에 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는가 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궁금해 하는 하나님의 뜻에 관한 모든 의문들은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생소한 물건이나 제품을 만났을 때 가지는 첫 의문이 바로 ‘어디에 쓰는 물건이지?’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물건의 존재 이유를 알면 사용법은 쉽게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사람도 그 존재의 이유를 알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자신과 세상을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또 경영하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가 이 땅에 살게 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즉 가장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안다면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헤매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재의 이유를 알면 그 존재의 용도도 아는 것이고 용도를 안다면 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명확해지는 것이니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힘든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존재의 이유를 아는 것이 바로 모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논리는 간단하고 쉽습니다. 그리고 당연합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뜻은 그렇게 늘 궁금할까요? 그것은 자신의 존재 이유, 즉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를 살게 하신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어두움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것에 있어 무엇을 본질로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것을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하느냐>가 핵심이며 그것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고 보면 하나님께 무엇을 할까 하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을 것이고,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가?’를 아는 것이 가장 본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뜻은 자신의 존재 자체에서 찾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일과 사물에게 있어 뜻은 어쩌면 하나입니다. 그것은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 그것이 그것을 향한 유일한 뜻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본다면, 휴대폰 스마트폰에 대한 주인의 뜻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입니다. 그것이 휴대폰을 향한 유일한 뜻이고 모든 뜻입니다. 휴대전화의 기능은 어떤 것이라도 주인이 가진 소통이라는 뜻을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다가 ‘여기선 어떻게 하라는 거지?’라며 뜻을 찾으려 할 때 가장 핵심적인 것은 휴대폰의 존재 목적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사람을 향한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존재 이유와 목적입니다. 적어도 사람을 하나님께서 만드셨다고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안다면 하나님의 뜻을 구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안다면 살아가는 순간 순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여기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요?’라고 묻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신 뜻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뜻을 안다면 살아가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한데 그 목적을 위하여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본성 안에 다 있기 때문입니다. 목적하는 바가 있어 물건을 만들면 그 제품 안에 추구하는 목적 달성을 위한 기능은 다 들어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관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사람으로서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 그것이다. 그것 하나만 알면 살아가는 순간 당면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 안에 있는 본성, 그것을 따라 살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살면서 어떤 순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목적을 상기하면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면, 남에게 가서 물어 봐야 한다면, 또 존재의 하나님께 행위에 관한 것을 존재 문제의 해결 없이 묻고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아직 모르는 사람일지 모릅니다. 다시 말해서 왜 사는지를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람으로 나를 보내신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두신 목적이고,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것입니다. 이것 하나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살면서 하나님의 뜻이 별로 궁금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안에서 생수와 같이 늘 필요할 때 마다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때가 되면 생각 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모르겠다.’ 그러면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람으로 이 땅에 살게 하신 뜻 그것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모르면 하나님의 뜻은 영원히 묘연한 것일 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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