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9-11) 물세례를 받으심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마가복음 Date : 2022. 1. 30. 06:08 Writer : 김홍덕

세례 요한이 자기 뒤에 오실 것이며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셨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신호라 있다. 복음의 시작이 물세례란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생각해 것은 물세례 다음 온전한 성령 세례를 주시는 예수님께서 물세례를 받느냐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역주행하듯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그것도 물세례를 받으셨다. 예수님의 말씀과 모습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 삶의 목적을 발견해야 하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모습은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게 있다. 하지만 예수님을 보고 자기 정체성을 깨달아야 하므로 예수님 자신은 겪지 않아도 일이라고 해도 우리가 겪는 과정, 우리가 이해할 있는 모습을 몸소 보이신다. 땅에 오셨다는 자체가 그렇다.

 

따라서 성령 세례를 베푸시는 예수님께서 물세례를 받으신 것은 예수님의 영성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물세례를 받아야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신 대상인 우리 삶에 반드시 물세례의 과정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세례 요한과 예수님은 바통을 터치하는 같은 관계다. 목적과 핵심은 예수님이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존재다. 복음이 시작되는 사람의 길을 세례 요한이 예비한다는 의미다. 율법으로 자신이 구원 받을 없음을 깨닫는 세례의 과정을 거친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이 시작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성경의 모든 말씀,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모습은 결국 그리스도가 누구인지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 우리의 모습, 우리가 회복해야 모습이자 정체성이다. 예수님의 일거수일투족이 바로 인생의 의미와 목적의 표상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모든 것은 우리의 표상이다. 우리가 회복해야 모습이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땅에 오셨다. 이런 예수님의 뜻이 집약되고 집약된 것이 십자가다. 예수님께서 죄가 있어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린 모습이 우리 인생의 모습이라는 것과, 세상의 가치관과 달리 모습이 그리스도의 모습임을 보이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로 이해하고 있다면, 성령 세례를 받아 쉽게 하는 말의 본질대로 구원받아 그리스도로 거듭났다면 예수님께서 받지 않아도 물세례를 받으심은 십자가를 지심과 같이 우리가 회복해야 모습에 이르는 과정을 보이심이다. 사소한 의문 같지만 성령 세례를 베푸시는 구세주 예수님께서 물세례를 받으신 이유를 아는 것도 성령이 자기 심령에 있다면 분명하고 밝게 알게 된다.

 

그리고 지혜가 있다면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모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은 율법 속에서는 되지 않고, 오히려 율법 안에서 없다는 고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발견할 있다. 마가복음 시작부분에서 여러가지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이 개인에게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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