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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3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미가를 통하여 야곱의 두령과 이스라엘의 치리자들에게 원색적인 경고를 하십니다. 여기서 야곱의 두령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치한다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교역자들과 장로들과 같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가 때의 치리자나 지금 교회의 자칭 목자들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야곱의 두령들이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하여 하나님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누가 봐도 비유적인 표현인데, 다만 여기서 그 가죽과 뼈와 고기를 갈취한다는 것은 육신의 삶,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부조리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을 빼앗아 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국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가 되고 곤고하게 되는 육신의 괴로움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은 기본 골격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의가 사람의 육신이라는 형식으로 표현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사람을 만드신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은 형상도 그림자도 없으시기에 그 존재와 성품을 표현할 형식인 물리적 존재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성전이라고, 그릇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의가 들어가서 그 육신으로 그것을 표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고기를 뜯는다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의를 표현하여야할 사람들의 삶과 행동이 하나님의 의를 표현하지 않고 다르게 표현하도록 가르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표현하라고 만든 사람들에게 삶의 목적을 다르게 알려 주어서 정작 표현해야할 하나님의 의를 표현하지 못하게 한 것을 두고 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가벼이 말하면 영업 방해나 업무 방해 같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있는 것입니다. 앞서 성경의 기본적인 골격이라고 한 것은 곧 우리 인생들의 존재 목적입니다. 육신이라는 한 번 사용하는 형식을 가지고 그 심령에 하나님의 의를 삶의 목적으로 삼아서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입니다. 육신이란 그렇게 소비해야 하는 것이기에 살면서 쇄약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육신이 평안하기를 바라고 어떻게든지 육신을 움직이지 않고 자기가 뜻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기도해서 시험에 합격하려는 것이나, 권력을 얻어서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이 행하여 주도록 강제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것을 성공이라 부르고, 육신은 평안히 자기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복이라고 말합니다.(이것이 바로 육신의 정욕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그것을 바라다보니 더 높은 곳에 올라야 그것을 조금이라도 더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이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야곱의 두령들이라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하나님이 보실 때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의가 아닌 다른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라고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보이신 하나님의 뜻은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에서 높은 곳에 올라야 복이고 성공이라 여기는 가치관으로 볼 때 죄인이 되고 악한 자가 되어 죽임을 당하는 자리가 바로 하나님이 뜻하신 자리라는 것을 예수님께서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낮은 자리가 아닌 높은 자리, 세상에서 성공한 자리에 오르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고 뜻이라고 가르치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뼈에서 고기를 뜯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교회나 절이나 성당에서 듣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종교들이 가르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교회나 성당과 같은 곳에서는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오히려 하나님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그것을 도우실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보내서까지 세상의 가치관으로 볼 때 죄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것을 모르면 가르치지나 말아야 할 것인데 오히려 그 반대로 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라고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들은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을 육신의 삶의 본질과 목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뜻하지도, 선택하지도 않은 채 주어진 이 삶에 대하여, ‘왜 이 삶이 주어졌는지?’, ‘누가 이것을 주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쪽 팔리게 목적도 불분명하게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고 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육신의 삶 그 자체를 유지하는 것에 모든 것을 걸고, 그 육신이 바라는 평안과 눈에 보이는 것을 가치의 본질로 보고서 추구하는 안목의 정욕에 빠질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성공으로 여기는 이생의 가치관에 기여하거나 이루어낸 자신을 자랑할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목적이고, 그런 삶을 살도록 지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면서 보이신 그 하나님의 뜻, 그것을 전하여야 하는 것이지 미가 선지자가 말한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뜨는 것과 같은 소리인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영광이라는 것을 전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할 것이 아니라는 것은 곧 들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 미가의 말씀이 오늘 우리 모두의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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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43

Category : 미디어 말씀 파일/마가복음 Date : 2018. 8. 20. 10:38 Writer : 김홍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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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2:6-13) 거짓된 선지자들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미가 Date : 2018. 8. 16. 07:54 Writer : 김홍덕

미가 선지자는 사람들이 평안히 가는 사람의 겉옷을 빼앗고, 즐거운 부녀를 내어 쫓고 하나님의 영광인 하나님의 의를 가진 거듭난 자들을 빼앗으면서도 어떤 사람이 와서 아무나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예언한다고 하면 쉽게 선지자로 받아들인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다시 모아 같이 풀을 뜯는 양 떼와 같게 하고 그 양 떼와 같은 사람들 앞에서 길을 여는 사람을 보낼 것이라고 하십니다. 즉 예수님을 보내서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는 사람들을 다시 돌이켜서 모으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서 사람을 구원하신 것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켜서 행하여 살지 않기 때문에 생긴 죄들이 너무 커서 그 많은 죄를 사하여 주어야 하는데 오고 가는 모든 인류의 죄를 모두 모아서 당신의 아들에게 죄를 씌워 벌을 받게 하여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자신들이 범한 죄, 곧 행위로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은 너무 보편적이어서 별다른 의심 없이 수용되고 있지만 이 보편적 생각은 의외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구원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시 행위로 죄를 범하는 것부터 논란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행위로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은 성경을 행위 규범으로 보는 증거입니다. 신약과 구약, 율법과 복음의 구분도 행위로 죄를 짓는다는 것은 같은데 단지 용서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구분할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가 어떤 것인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도 우리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옳게 여기는지, 자신들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 상실하였기에 그것을 보이시려 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와 뜻을 알지 못하는 중에 사람의 삶을 보면 그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악한 것으로 보이고, 예수님도 그것을 인하여 십자가를 지신 것 같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든 죄들은 사람이 자기 자리를 떠났기에 생긴 일일 뿐인 것입니다. 즉 사람이 하나님이 정한 목적과 정체성의 자리를 떠났기에 우리가 흔히 죄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현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인류의 구원에 대한 모든 계획은 사람들의 행위로 인한 죄에 대한 사면과는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에게 있어 행위는 그 속에 있는 생각과 의에 종속된 것이기 때문에 사람 안에 있는 의로움만 고치시면 된다고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조성하거나 선택조차 하지 않은 자기 인생을 자기 주도적으로 살려고 하면서 그 안에서 의로움을 찾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자아를 확립하라고 하고, 젊은이들에게는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합니다. 그 결과 어떤 이들은 나라가 건강을 위하여 금연하라고 하니 자기 몸을 해칠 권리도 자신에게 있다고까지 합니다. 


하지만 권리는 물건에 대한 권리는 그것에 대하여 값을 지불한 사람에게 있듯 그 권리의 주체를 자신이 조성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인생을 스스로 조성하거나 선택하지 않았는데 자기 인생에 대한 주권이 자기에게 있다고 여기는 것이 바로 모든 범죄의 씨앗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옳다는 대로 주장합니다. 


그리고 또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을 본질로 보기에 그 세계 안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합니다. 그래서 육신이 평안해지면 옳고 선하며 자기 주권대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서 보니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니 서로 옳고 그름이 충돌하는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조정하고 관리하며 서로 손해 보지 않고 조정하려고 역사 자체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이 하나님이 보실 때 다 죄악인 것입니다. 설사 사람들이 서로 양보하려고 자신들이 바라는 것을 참고 성경이 말하는 대로 선하게 산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사람이 자기 삶에 대한 주권을 스스로 가지려 했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들의 그런 모습을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만들지 않았기에 권리가 없는 자기 인생을 자기 주권 하에 두려는 것은 자기 인생을 창조한 자리에 가겠다는 것이니, 그 인생을 조성하신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스스로 조성하지 않은 인생의 주권을 가진 양 생각하면서 ‘그러면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가?’ 스스로 구분하여 선한 것만 좇아서 자신이 휘두르는 주권이 옳다는 것을 보이려 하는 것이 바로 선악과를 먹은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이 말씀하시는 죄와 하나님의 회복을 사람의 행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존재의 정체성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 창조의 섭리까지 자기 안에 온전하게 자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이 생물학적인 창조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기 위한 존재로서 생물학적으로 창조되어 존재하게 된 사람이 하나님이 뜻하신 목적을 자기 삶의 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하나님 앞에 사람이 되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다는 것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 미가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향하여 사마리아와 같이 간음하였다고 하는 것이 육신의 간음을 본질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한 사람의 존재 목적을 벗어나서 세상에서 자기 육신으로 보는 것들에서 자기 인생의 의미를 찾고서 그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여기는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간음이라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고,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육신의 삶을 본질로 보니,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에 시비를 걸듯이 그것을 본질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의 행위를 문제시 삼기에 미가 선지자는 겉옷을 빼앗는다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행동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포도주), 어떻게 행하면 벌을 받는다(독주)고 말하는 이들을 선지자라 말한다는 것이라는 것도 교회의 강단에 서서 성경대로 <행동>하면 세상에서 성공하여 복을 받아 육신의 삶이 평안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아 사업이 망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을 주의 종이라, 목자라 칭하고 있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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