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3:7-11) 음성이 말씀으로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히브리서 Date : 2020. 1. 9. 04:00 Writer : 김홍덕


하나님의 음성은 모든 인생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표현하신 것이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 라고 말씀하심이 하나님은 존재의 하나님이심을 설명하는 모든 것이다. 그런데 존재의 신이신 하나님께 행위에 관한 것, 육신에 관한 것을 묻고 의지하는 것은 당연히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다.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그 약속이 눈에 보이는 어떠함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인생이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약속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것을 인하여 광야에서 다 죽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 하지만 그 땅은 최고의 신이 주었다고 생각하기에 부족한 땅이었다. 최고의 땅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토지를 주시겠다고, 영토를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자신의 속에서 생수가 넘쳐나서 인생이 꿀과 같이 풍요롭고, 다른 사람을 먹이기에 충분한 흙으로 지음 받은 사람이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는 사람의 이야기고, 어떤 사람이 되느냐의 문제다. 즉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를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존재에 관한 것이 아니라 육신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목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현혹되어 그것을 걷어 차 버린 것이다. 하나님을 진노케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교회에 다닌다는 사람들,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것인데 사람들은 하나님께 육신의 문제,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을 구한다. 사람들의 이런 신앙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셨던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진노하시는 신앙이다.


우리가 흔히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3가지 전후의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로고스, 다음으로 케리그마, 그리고 쉐마 혹은 뤠마라고 하는 말씀이다. 로고스는 계획, 의도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의가 로고스이다. 다음으로 케리그마라고 하는 것은 선포되는 말씀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가 사람에게 전해질 때의 말씀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뤠마라고 하는 체휼이 되어 자신의 것(본성)이 된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라고 하였는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의가 육신이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 자신이 뤠마이기도 하고, 하나님의 의가 예수님께 뤠마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의 의와 뜻과 계획을 말씀하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다. 하나님께서 그 정체성과 성품을 표현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음성인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의인화한 프레임 안에서의 말씀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의 모든 만물과 이치가 하나님의 음성인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과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다 지은 이가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인 것이다. 그것을 보았으면 자신도 하나님께서 지었음을 알게 되면 그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과 같이 자신의 말씀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음성을 드는 것이다.


음성은 단순한 소리와 같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들에게 그 뜻을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말씀이 되는 것은 그 음성을 듣고 순종하고 그 하나님의 음성이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으로 받을 때 말씀이 되는 것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 특정 이름이나 호칭을 부르면 자신이 그 이름이나 호칭을 가진 사람들만 돌아보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늘 세상의 모든 것으로 창세 때부터 지금까지 말씀하시지만(음성) 정작 그것이 자신의 말씀이 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핑계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음성을 들려주신다. 그것은 하나님을 의인화하여 어떻게 행할 것인지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고 진리다. 그들이 듣는 것이 설사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 중에 지극히 일부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그 성품을 늘 말씀하는데 그것 중의 일부에 해당될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존재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이 아니다. 다 자기 하나님이 자신에게 하는 말씀일 뿐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이때까지 살았던 모든 사람, 그리고 앞으로 살게 될 모든 사람까지 하나님의 음성을 늘 들려주신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그 음성이 들리면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순종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세상의 지은 이가 있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에서부터 예수님의 십자가까지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한결 같이 음성으로 우리를 부르시니 우리가 그것을 듣고 그 음성이 자신에게 말씀이 되어 그 말씀이 육신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음성이며, 우리를 지으신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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