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라는 성경은 그냥 보기에는 세상, 현상계의 시작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세계의 시작에 관한 것이고, 그 세계는 바로 하나님의 세계다. 다시 말해서 창세기는 하나님의 세계가 시작되는 것에 관한 말씀인 것이다.
요즘 다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따지고 들면 다를 수 있겠지만 이것에 대한 효시는 대부분 스티브 잡스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스티브 잡스로 말미암아 스마트폰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이것을 창세기 처럼 표현하면 <태초에 스티브 잡스가 천지를 창조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천지는 바로 스마트폰의 세계인 것이다.
<스티브잡스로 인하여 스마트폰 세계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부터 사람들의 생활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관 안목 습관이 달라진 것이다. 뭔가가 궁금해 지면 '검색해 봐라'고 하게 되었다. 버스도 지하철도 언제 탈 수 있는지, 어디쯤 오고 있는지 다 알 수 있다. 그러다 제때 오지 않으면 정보가 틀렸다고 아니면 버스나 지하철에 항의하기도 한다.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이었다. 세계가 바뀐 것이다. 가치관도 잘못을 판단하는 기준도 다 바뀌었다. 스마트폰의 세계가 시작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창세기의 천지창조 역시 이런 것이다. 하나님의 세계가 열리는 것을 천지창조라고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다가 그것을 사용하게 되고 또 스마트폰이 가치기준이 되고 습관이 되고 생활 자체가 되어가는 것 처럼, 한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습관과 가치관이 바뀌게 되고, 또한 하나님으로 인하여 살아가게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천지가 창조되는 것, 즉 태초가 시작되는 것이다. 창세기는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한 사람의 가치관이 바뀌기 시작함으로 열리는 새로운 세계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설명이 유효하려면 그 사람이 창세기가 말하는 하나님의 천지가 열려야 알 수 있는 세계가 되는 것이다. 마치 스마트폰을 들고 있어야 스마트폰의 세계에 진입한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세계가 열린 사람이 바로 천지창조의 마지막에 창조하신 사람인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천지창조 과정은 한 사람의 가치관이 바뀌어 가는 과정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에 대하여 알지 못하던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바로 알게 되는 과정을 6일간의 과정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바로 사람을 창조하신 사건인 것이다.
창세기의 천지창조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설명하는 것, 하나님께서 이 현상계를 만드셨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으로 읽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위대하다는 것에 국한된 신앙을 가지고 있는 모든 신앙은 아직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지 않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아직 가치관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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