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3:15-22) 율법의 시간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갈라디아서 Date : 2021. 6. 21. 09:37 Writer : 김홍덕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절망뿐인 것은 아니다. 율법은 유통기한이 있다. 바로 약속하신 자손이 오기까지가 율법의 시간이다.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갈 3:19)

 

바울 사도는 율법은 죄를 알게 한다는 말씀을 여러 가지 표현으로 자주 했고, 갈라디아서 3장에서도 율법은 범법자를 위한 것이고,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유효한 것이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약속하신 후손이다. 이는 당연히 예수님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으로 율법의 시간이 종식되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 문제의 답은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 안에 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약속하신 자손으로 오신 것은 예수님과 동일한 육신을 가진 모든 사람 역시 예수님과 동일하게 약속하신 자손임을 보이시고, 그것을 본 사람이 자신도 예수님과 같이 약속하신 후손이라는 것을 믿고 순종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결국 나 자신이 예수님과 동일한 약속하신 후손이 되어야 내 삶의 세계에서 율법의 시간이 끝나는 것이다.

 

내 삶에서 율법의 시간은 나 자신이 예수님과 같은 그리스도라는 존재가 되었을 때 끝난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자손이 될 때 비로소 약속하신 자신이 온 것이다. 내 삶의 세계 안에 오지 않은 것은 내 것이 아니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 자신이 예수님과 같은 존재가 되지 않는다면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이후의 시대를 살아도 그 사람은 여전히, 언제나, 항상 율법 아래 있는 범법자일 뿐이다. ‘우리는 예수님과 달라서 예수님과 같이 되려고 노력할 뿐!’이라는 말이 자신의 신앙 고백인 사람은 아직 율법의 시간에 있다는 말이다.

 

이같이 약속하신 자손이 오실 때까지 율법 아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은 한 개인이 하나님의 구원을 얻을 때까지는 율법 아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아무리 구원받았다고 믿고 있다고 해도 그 삶이 율법 아래 있다면 구원을 받지 않았다는 말이고, 진정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그 삶의 모든 행동이 믿음으로 난 생명의 본성이 이끄는 삶의 모습이란 말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운전할 때 기도하고 하면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하신다는 것이나 기도하고 공부하면 하나님께서 더 지혜를 주신다는 것과 같은 말은 행위가 하나님의 은혜를 담보한다는 생각이므로 당연히 율법 아래 있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여기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구원이 없는 범법자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자신이 율법 아래 있다고 시인하는 것이라도 해야 최소한 율법의 존립 목적이라도 이루어진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예수님과 다른 존재이기에 예수님처럼 되려 하고 있다거나, 사람은 성경대로 살 수 없고 다만 노력할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직 약속하신 자손이 아니라는 증거이므로 자신은 아직 율법 아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최소한 율법을 주신 목적이라도 이루어진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