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서를 시작하며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요엘 Date : 2020. 6. 6. 10:15 Writer : 김홍덕

29번째 성경인 “요엘”은 3장으로 구성된 짧은 소선지서다. 저자는 요엘이고 그 이름의 의미는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요엘에는 메뚜기 재앙과 성령 곧 “하나님의 신을 부어주시겠다”는 말씀 그리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과 같이 유명한 구절과 말씀들이 있다. 메뚜기 재앙 이외에는 복음송으로 불리고 있어서 “그게 요엘에 있어?” 라고 할 수는 있어도 한 번씩은 들어본 말씀들이다. 특히 성령을 강조하는 교회나 단체에서 “나의 신을 부어 주리니…”라는 말씀을 많이 인용한다.


그러나 이 요엘서는 사실 메뚜기 재앙이 핵심이다. 메뚜기 재앙으로 없어진 것을 회복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겠다는 말씀이 요엘서다. 요엘서는 1장에서부터 2장 중반(11절)까지는 메뚜기 재앙과 관련된 말씀들이고, 다음부터 2장 끝까지는 여호와께 돌아오면 베푸시는 은혜에 대한 약속의 말씀, 그리고 마지막 까지는 심판과 회복에 관한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유심히 보아야 하는 것은 메뚜기 재앙이다.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에 대한 선지자들의 경고는 이방 민족의 침략이 주를 이루었고 아니면 가뭄과 같은 것인 점과 비교하면 이는 다소 특이한 점이다.


이 메뚜기 재앙은 두 가지 핵심적 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중다함(수가 많은 것)과 메뚜기가 먹어서 없앤 것이다. 메뚜기 떼는 홍수와 함께 사람들에게 어찌할 수 없는 많은 수의 엄습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하는 것이 어떤 것이든 많은 것이 엄습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메뚜기가 먹어 치운 것에 관하여 포도나무와 감람나무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밀과 곡식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중에서 포도나무와 감람나무를 지정하여 언급하고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메뚜기 재앙의 결과로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메뚜기 재앙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시고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는 것을 가져간 이방인들과 동급으로 말씀하시므로 이방인들이 가진 가치관이 하나님의 귀한 것을 가져갔다는 뜻을 말씀하심과 동시에 그런 일이 마치 욥에게 마귀의 시험을 방치하듯 하신 듯한 말씀을 하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왜냐하면 이런 모든 주목은 오늘 우리에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어떤 이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 경고의 대상이 되는 신앙이나 삶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고, 아주 적겠지만 어떤 이들, 곧 하나님의 신이 임한 이들에게는 세상을 보는 안목을 밝게 하므로 삶에 평안과 만족과 감사를 주신다는 의미다.


오늘 우리가 이 요엘서를 성경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은 오늘도 그 일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이제 길지 않지만 대중성에 매몰된 신앙 가운데 있는 오늘날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같이 묵상해보도록 하자.


질그릇의 선택
국내도서
저자 : 김홍덕
출판 : 바른북스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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