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실인

성경의 내용상으로 보면 사무엘까지 사사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사사기 안에서만 본다면 마지막 삼손이 마지막 사사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사들과 다르게 그 출생부터 죽음에까지 일대기가 다 기록된 유일한 사사입니다. 그러나 삼손이라고 하면 가장 특징적인 것은 역시 나실인이라는 것입니다. 나실인은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실인에 대한 규례는 민수기 6장에 나오고, 성경에서 대표적인 나실인으로는 사사기의 삼손, 세례요한, 사무엘 등입니다. 물론 예수님도 해당이 됩니다만 앞선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예수님에 대한 예표고, 예수님을 표현하고 설명하는 사람들이므로 예수님은 이를테면 <완성형 나실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실인은 ‘헌신(獻身)’과 연관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려지다’와 같은 말이 그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드려진 것은 그렇지 않은 것과 구분하기 때문에 ‘구분’된다는 성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구분하기 위하여 머리를 깎지 않고 포도주나 술을 마시지 않으며, 시체와 같이 부정한 것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나실인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하나님께 구분되어 드려졌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게 특정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실인라는 것은 삼손이나 사무엘과 같은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하나님께서 그 심령에 거하시기 위하여 만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산제사로 드리라고 하셨고, 우리 몸이 거룩(구분)한 하나님의 전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이 나실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신앙인들 중에 특별한 사람, 혹은 특정한 사람만 지키는 규례가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렇다’고 대부분 동의할 수 있지만 목사라는 직업을 두고 이야기하면 달라집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일을 전념할 수 없으니 목사가 하고 그 급여를 헌금으로 충당한다.’는 사고가 바로 특별한 사람만 하나님께 구분되었다는 개념인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를 하겠다며, 신앙을 공부하겠다는 어리석은 각오를 하는 개인이나 그런 사람을 모셔놓고 하나님의 종이라고 떠받드는 사람들이나 모두 나실인을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과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함이므로 사람이란 존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존재입니다.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쓰이는 것이 그 존재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이는 사실 다 나실인이 되기 위하여 창조된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실인을 그리 특별하게 별도로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 나실인과 같은 존재인지를 살피는 것이 성경에 나오는 나실인의 말씀을 제대로 묵상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궁극적인 나실인은 예수님입니다. 기승전‘예수’라는 식의 해석 같지만, 성경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말씀하시는 것이니 이상할 것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몸을 드리신 분이 나실인이 아니면 누구를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이라고 하겠습니까? 그런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를 보고 따라 오라고 하셨으니 결국 모든 인생이 다 하나님께 드려지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실인이라는 것을 특별한 것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성경에 나실인의 이야기가 있는 것은 성경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창조하심에 순종하고 그 목적에 인생을 드림이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바울사도는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고 했고 또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거하실 하나님의 전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면 그 인생이 하나님께 드려진 그리스도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에어포스 원(미국 대통령 전용기 호출명)’이라는 영화에서 전용기가 추락한 다음 대통령이 군 수송기에 타자 그 수송기의 호출명이 ‘에어포스 원’이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수송기에 대통령이 타니 대통령의 것으로 드려지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사람 안에 하나님의 창조목적 곧 하나님의 뜻이 임하면 그 사람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드려진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나실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실인’이라는 것을 강 건너 불 보듯이, 아니면 어떤 특정한 사람의 이야기로 여기듯 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나실인이 되지 않는다면 삼손의 이야기는 이솝우화에 불과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 하나님께서 사람 만드신 목적을 자기 삶의 목적으로 삶는 사람은 자신이 곧 나실인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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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 by Google)

Nazarin

In the context of the Bible, there are many views of Samuel as judges, but if we look only in Judges, the last Samson is the last judge. And unlike other judges, it is the only verse recorded from birth to death. But the most distinctive feature of Samson is that it is also Nasrin. Nasrin is a person who is given to God.

The ordinances of Nazirin are found in Numbers 6, and the most typical Nazirites in the Bible are Samson of Judges, John of Baptism, and Samuel. Of course, Jesus is the same, but the preceding ones are only examples of Jesus, expressing and explaining Jesus, so Jesus can be called as "perfect nazirin".

Nasrin has a meaning associated with 'devotion'. It means that words such as 'let's go' mean it. And because the distinction is made from what is not so, it can be considered to have a personal meaning that it is 'separated'. Comprehensively, we can say that we are given to God. And to distinguish it, we do not shave our heads, we do not drink wine or alcohol, we divide the unclean thing like a dead body.

I will talk about this Nasirin today. It is meaningful to have been separated from God, but if you think about it, you can see that it is not a specific person's story. Nazirin is not a story of a man like Samson or Samuel but a story of everyone. Because the existence of man is a creature that God made to live in the spirit. So our body was said to be a sacrifice, and our body was a holy (divisible) divine war.

Therefore, the Bible tells the story of the Nazirin, not only the special people, but also the specific people. This is most likely to agree with yes, but it depends on the job as a pastor. The idea that 'we can not concentrate on the work of God because the minister and his salary are covered with offerings' is the concept that only a special person is separated from God. Therefore, it is the people who make a foolish decision to study the faith and those who hold such a person and hold it as the servant of God, and everyone who regards Nasrin as a special person.

God created man because man is to express God's existence, nature, and image, so man's being is basically given to God. In other words, God's purpose is to be used as he wants. So all of them are in fact created to be Nasirin. So, not to look at Nasirin so separately, but to see if he is the same as this Nasirin is to meditate on the Bible's Nasirin words.

The ultimate Nazirin in the Bible is Jesus. It is like the interpretation of "Jesus" before the marriage, but it is strange that the Bible itself speaks of the identity of Jesus Christ. Moreover, who is the one who is given to God in order to manifest the will of God on the cross? That's why Jesus told us to follow all of us, so that all life exists to be revealed to God.

Therefore, there is no reason to think of Nasirin as special. The Bible tells the story of Nazirin because everyone in the Bible is in God's heart to obey God's creation and to give life to that purpose. The apostle Paul, who prays the heart of God, told us to give our body as a holy mountain priest and our body as God's dwelling of God. If God dwells, that life becomes the life of Christ given to God.

In the movie "Air Force One" starring "Harrison Ford," the plane crashes, and then the president hits the military transport plane, and the plane is called Air Force One. The president of the plane is being transported to the president. Likewise, when the purpose of God's creation, the will of God, comes into man, he becomes Jesus Christ. That is to be a life given to God. That is true Nasirin.

Therefore, we do not pretend to be "Nasirin" as a fire across the river, or as a story of a certain person. If we are not all Nazirin, Samson's story will be a story of Aesop's fable. But whoever gives his life to God, who boils the purpose of God's creation for the sake of his life, will know that he is Naza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