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교인의 성경 보기/창세기

(창세기) 천지창조는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 (8)

김홍덕 2013. 10. 1. 14:34

사람들이 창세기를 물리적인 세상의 창조과정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성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 특히나 기독교의 시각이 형식에 치우친 탓이 크다. 필자 역시 성경을 새롭게 보기 시작한 이후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 물리적인 세상의 존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셨다면, 그것도 땀을 흘리는 수고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저 말씀만 하시면 되는 일인데, 뭐하러 그것을 대단하게 생각하고, 한번 밖에 못하는 일처럼 여길 이유가 없는 것이다. 특히나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죄악을 보고 사람들과 싸울 이유는 더더욱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새로 만드면 되니까?


이 창세기는 그리고 천지창조는 단 한번의 사건이 아니다.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고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 창세기의 천지창조의 과정을 누릴 기회가 다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삼성에서 최신 스마트폰을 국제 박람회에 출품했는데, 그것이 유일한 것이라면 보는 사람에게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은 그것을 볼 수 있고, 능력이 되는 사람은 가지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신폰의 출품을 홍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홍보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경의 창세기도 마찬가지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감도 잡을 수 없는 옛적에 있었던 일이라는 것만 유효한 의미라면 뭣하러 우리가 이 성경을 볼 것인가? 세상의 기원? 그것 알아서 뭐하려고 이 시대를 잘 살면 그만이지.


그러므로 이 창세기의 천지창조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이 되는 이야기고 말씀이다. 즉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 세계의 시작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자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세계라는 것이 바로 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사는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이유이기에,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 하심이 바로 성경이고 그 시작이 창세기요 천지창조이기에 이 천지창조의 과정은 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만드신 목적을 알게 되는 과정인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