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 -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Category : 주제별 성경 보기/질그릇의 선택 Date : 2020. 8. 26. 04:00 Writer : 김홍덕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 육신을 가진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수 있다는 말씀이다. 말씀 그자체가 육신의 삶이 되는 것보다 더 온전하게 말씀을 지키는 삶은 있을 수 없다. 말씀 자체인데 말씀을 지키려 할 것이 무엇이겠 는가? 숨만 쉬어도, 말만 해도 다 말씀을 이룬 것이다. 심지어 화장실에 가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면 육신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동일한 육신 으로 오신 것은 우리가 이러한 삶을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라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하심이다.


스스로 정죄하여 부끄러운 인생을 의롭게 하기 위하여 성경을 지키려는 끝없는 노력을 그치려면 하나님께서 주신 육신에 대한 관점을 회복해야 하기에 우리와 같은 육신,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육신의 모습으로 구원자인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이다. 무화과 나뭇잎으로 부끄러움을 가릴 수 없음을 아시고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주신 것은 육신을 부정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어두움에서 구원하신다는 뜻을 보이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창 3:21)


이 놀라운 것을 보이시려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육신으로이 땅에 오셨는데, 오히려 사람들은 선악과를 먹고 어둡게 되어 무화과 나뭇잎으로 자신을 부끄러움을 가리듯 육신으로는 예수님과 같이 될 수 없다며 행위로 성경을 지켜서 의로워지는 법을 좇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서 사람을 구원하시려 한 것은 창조 하실 때 세우신 뜻대로 사람이 회복되기를 바라심이다. 그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부끄러움을 가리는 가죽옷이 되는 희생의 제물이 되셨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마저도 사람이 먹은 선악과로 인한 벌을 아들에게 대신 내리심 으로 사람들을 구속했다고 생각한다. ‘죄는 사람이, 벌은 예수님 이’라는 식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사람 들이 떠난 자기 자리와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을 알게 하시려 함이다. 사람이 그것을 보고 육신의 정체성을 알게 되어 구원을 얻는 것이다. 예수님의 육신을 희생으로 드려 본을 보이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육신을 어떻게 볼 것이며, 육신을 주신 이유가 무엇이며, 육신을 가진 인생의 정체성이 무엇인 지를 자신을 희생으로 드리면서 보이신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지를 보이시려 교보재와 같이 희생을 드리신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을 위해서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예수 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니 그 육신의 정체성과 삶도 모두 하나님 사람을 창조한 뜻 그 자체였기 때문에 예수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직 육신의 삶을 가진 사람에게 보이시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희생이 인생의 구원이 되는 것이다. 죄 없는 자라야 죄인을 구원할 수 있고, 본이 될존재가 본을 보이는 것이기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육신으로 오셨고, 육신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육신 안에 물과 피 곧 하나님의 말씀과 생명이 옥합이 깨어져 향기가 나듯 드러내시므로 육신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신 것이다. 육신을 희생으로 드려 육신을 부정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육신을 온전 하게 보시는 하나님의 의를 보이신 것이다.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육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의가 본질임을 보이셨다. 육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담을 그릇이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낼 형식이라고 십자가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십자 가에서 몸이 깨어지심과 같이 육신을 종과 같이 섬기는 것에 드리면 그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뜻이 나타난다는 것이 육신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이라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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