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 떠나야 하는 시간

Category : 주제별 성경 보기/질그릇의 선택 Date : 2020. 9. 23. 04:00 Writer : 김홍덕

자신이 만들지 않은 자기 삶을 마치 자신이 창조한 것처럼 주인이 되어 주관해보려 하면 자신의 모습으로는 하나님 앞에 의로워지는 것은 고사하고 세상 가치관 안에서 경쟁하기에도 부족함을 금방 깨닫는다. 그래서 흙을 구워 벽돌로 만들듯 흙으로 지음 받은 인생을 단련하고 쌓아 올리는 수고를 한다. 그 수고가 바로 종살이다.


그래서 본토 아비 집과 애굽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고 약속한 땅인 구원의 자리로 가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구원은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사람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세상의 가치관에 종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나님은 이것을 인정한 사람을 구원하신다. 스스로 종이 된애굽 같은 세상의 가치관에서 구원하신다. 호흡하고 있는 지금 세상에서 더 높아지는 것이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던 자리를 떠나 하나님이 정한 사람의 자리로 부르신다. 구원을 얻으려면 그 부르심에 순종해야 한다. 그것이 믿음이다.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지금이 구원받을 때라고 하심이 바로 이 뜻이다. 이 순간 Now가 바로 구원의 때다. 하나님께서 정한 사람의 자리로 가는 여정을 지금, 이 순간 출발해야 한다. 구원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구원을 받고, 이 땅에서 삶이 하나님 나라여야 죽어서도 하나님 나라에 속하는 것이다.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2)


야구 경기는 고사하고 연습도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겠는가? 사는 동안 구원에 속해야 죽어서도 영원한 삶이 되고, 육신으로 사는 동안 하나님 나라에 사는 것을 만끽해야 죽어서도 하나님 나라에 속하는 것이다. 죽음과 함께 신분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육신으로 살 동안 바꾼 정체성이 죽어서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육신이 호흡하고 선택하고 순종할수 있을 때 그때 자기 정체성을 바꾸어야 한다. 거듭남이 곧 바꾸는 것이다. 그러면 죽든지 살든지 하나님의 백성이고, 죽어도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살아 있는 생명이고, 살아서 믿으면 죽어서도 생명이니 영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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