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2:4-8)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하박국 Date : 2021. 2. 12. 09:49 Writer : 김홍덕

교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인생의 목적을 부여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높아지려는 마음을 좇아 살기에 얼마 없는 높은 자리를 얻기 위하여 사람 스스로 가진 선과 악에 대한 기준으로 서로를 이기려 하는 것 자체가 심판이다. 물론 아무리 높아 올라도 의로워지지 못하는 것도 빠질 수 없다.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율법을 해이하게 하는 자들을 심판하는데 사용된 교만한 이방인을 심판하시는 이유를 설명하시는 서두에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라는 말씀을 하시므로 교만한 자와 대비시켰다. 교만과 믿음이 대비가 되는 것은 교만은 자기 뜻대로 인생을 사는 것인 반면 믿음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삶 자체가 믿음이라는 의미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삶의 어떤 순간, 결정의 순간이나 유혹의 순간에 믿음을 선택한다는 것이 아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이산(離散)적인 것이 아니라 숨 쉬는 모든 순간이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사람의 평생은 사람이란 유전자로, 또 태어날 때 받은 혈통으로 사는 것과 같이 한 순간도 예외 없이 살아가는 삶의 모든 연속된 순간을 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얻은 그 생명의 본성으로 숨 쉬는 어느 한 순간도 예외 없이 사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엄격한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거듭났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생명으로 났으면 그 생명의 본성으로 사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났는데 유전자가 개나 고양이가 되지 않으려 노력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의 말씀과 의를 자기 삶의 존재 목적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하나님의 의가 사람의 심령에 심기게 되고 그 심긴 것을 성령께서 생명이 되게 하신다. 생명이 되면 그 생명이 본성이 삶을 이끈다. 하나님의 의가 자기 삶을 주관하는 생명의 유전자와 본성이 되면 그것은 어쩔 수 없이 무조건 순종하는 삶이 되고 이것이 바로 믿음으로 사는 의인의 삶이다.

 

그와 같이 하나님의 의와 뜻이 자기 삶의 본성이 된 의인은 하나님의 의와 뜻이 삶의 유전자와 본성이기 때문에 그것에 이끌리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어느 한 순간도 예외 없이 그렇게 산다는 것이 절대적인 구분 기준이다.

 

따라서 자신은 그리스도로 거듭났다고 말하면서 믿음으로 사는 것을 어떤 결정의 순간이나 유혹의 순간에 성경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아는 것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님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성경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 혹은 상황을 마주했다는 것은 그 마주한 순간까지는 성경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았다는 증거다. 그 순간까지 성경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적인 믿음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미 성경대로 살고 있다면 삶에서 성경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나 상황을 마주할 리가 없다. 구원과 영생을 거듭남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는 것은 한 번이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의와 뜻대로 삶의 모든 삶을 사는 사람이 의인이다. 믿음은 바로 그 의를 자기 삶의 목적으로 순종하는 그 자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목적이자 뜻이 곧 하나님의 의고 그 의로 거듭난 사람은 그 의가 생명 본성이 되었으므로 숨 쉬는 모든 순간을 그 의대로 사람이 의인이며 그 의인의 삶 자체가 믿음으로 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