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 - 관점의 회복

Category : 주제별 성경 보기/질그릇의 선택 Date : 2020. 8. 31. 04:00 Writer : 김홍덕

선악과를 먹은 아담의 모습은 육신으로 나서 육신으로 호흡 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의를 자기 본성으로 담지 않고 육신을 자기 것으로 삼고 선악을 판단하면서 사는 모든 인생의 모습이다. 그자리는 분명 죄와 사망의 자리다. 하지만 구원은 그 자리에서 시작한다. 자신이 흑암과 혼돈의 땅, 죄와 사망의 자리에 있음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빛이 비취고 하나님의 세계가 창조되는 것이 다. 육신으로 나서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 사람의 삶은 천지창조 이전이고 선악과를 먹은 상태다. 그러나 거기서 하나님의 세계가 시작된다. 그 자리는 이제 막 성경의 표지를 넘긴 자리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펼쳐 놓고 경영하시는 세상과 하나 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와 그 십자가를 보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것이 질그릇인 사람의 마땅한 선택이고 순종이며 믿음이고 구원이다. 세상에 펼쳐진 하나님의 뜻도 항상 있고, 성경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도 늘 있기에 하나님은 영원하고 어제나 오늘 이나 영원 무궁히 사람을 사랑하시는 경영 안에 있는 동안 구원에 이르는 선택의 순종을 해야 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죄와 사망에 놓여 있다고 해서 그 자체로 망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죄와 사망의 자리에 있는 인생들을 위한 것이다. 죄 많은 곳에 은혜가 많다는 말씀도 여기에 기반을 둔 말씀이다. 육신의 호흡이 있는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생명이 없다고 하는 시절부터 시작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선악과가 만족의 동산 가운데 있었던 것은 우리 육신이 그 만족의 핵심이라는 의미다. 육신으로 호흡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무궁하게 펼쳐 놓은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 다. 그 육신의 호흡마저 없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그것이 우리에게 인생을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를 하나님의 세계로 부르시기 위해 육신의 삶을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 육신은 호흡이 있어도 그리스도로 거듭나기 전까지는 죄와 사망에 속한 존재지만 반대로 그것은 무한한 가능성의 기회 다. 모든 인생에게 구원을 베푸셨다는 것도 이것이다. 육신을 가졌 다면 누구나 받은 기회가 있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기에 은혜다. 죄 많은 곳에 은혜가 많음 또한 이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본토 아비 집인 흑암과 혼돈을 떠나는 선택을 하거나 아니면 하나님의 의를 선택하지 않으 므로 영원히 죄와 사망에 있을 것인지 질그릇인 우리의 선택이다.


그러므로 모든 구속은 자신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자신이 선악과를 먹은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단지 아담이 먹은 것이 유전된 것으로 치부하는 한 이 구속은 자신에게 은혜가 되지 않는다. 성경이 왜 그렇게 자기 죄를 자백하고 시인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지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시작인데 이 시작이 없으면 교회에 1,000년을 다니고 예수를 10,000년 믿어도 소용없다.


이렇게 하나님의 구속은 사람 자신이 선악과를 먹은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만족 없는 자기 삶은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의 모습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회개도 구원도 거듭남도 영생도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해서 육신의 삶에 만족하는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회개고 하나님 창조의 완성이다.


그 자리가 하나님이 창조하고자 한 사람의 모습이고, 지시할 땅이며, 약속하신 땅이다. 회복이란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이 다. 그 시작은 육신을 부정하고 연약하게 보는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낼 거룩한 존재로 예비된 것임을 알고 육신의 호흡이 있는 동안 창조하신 목적의 자리, 사람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육신을 부정하고 부끄러운 존재로 보고 예수님과 자신은 다른 존재로 보면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와 같은 신앙에 빠지거나 세상 가치 관에 빠져 자신을 정죄하며 영원히 죄와 사망에 속하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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