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선지자는 사마리아와 같은 신앙의 종말을 맞이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의 모든 가치관보다 더 높고 온전한 것임을 아는 사람들은 그 속에서 율법이 나오고, 하나님의 말씀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전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것이기에 사람 안에 하나님의 의가 있으면 그 사람이 곧 하나님의 전인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 안에 하나님의 의가 있어야 하나님의 의가 세상의 다른 산들보다 더 온전하고 높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미가 선지자는 그런 사람들은 자기 포도나무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무 아래에 앉게 된다는 것은 곧 안식을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 나무가 바로 자기 자신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자신에게 포도나무가 있고 또 무화과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래에서 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는 무엇일까? 즉 어떤 것 아래에서 쉬게 된다는 것일까? 성경에서 포도나무는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또 무화과는 이스라엘의 나라목(木)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을 향하여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신 적이 있는데 그것은 나다나엘이 이스라엘의 율법 아래 있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열매의 때가 아닌데 열매가 없다고 저주하신 것도 무화과 곧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열매라고 할 만한 것을 내어 놓아야 하는데 그것이 없었기 때문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에 속하는 의이자 자격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는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의와 그리스도의 성품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아래에서 안식을 누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의와 그리스도의 품성을 인하여 안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미가 선지자는 <자기> 포도나무, <자기> 무화과나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자기 안에 하나님의 의가 있고 또 그리스도의 성품이 있어 그것을 인하여 안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앞서 자기 안에 하나님의 의가 있는 하나님의 전과 같은 사람과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에게서는 율법과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고 또 자기 안에 하나님의 의와 그리스도의 성품이 있음을 인하여 안식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 안에 하나님의 의와 그리스도의 성품이 있는 사람은 그것이 빼앗길 리도 없고, 자기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기에 두렵게 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빼앗기지 않는데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현금을 들고 있을 때는 불안해도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에 들어 있으면 안심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반대로 자기 안에 하나님의 의가 없고 그리스도의 성품이 없기에 그것을 얻으려고 끊임없이 성경을 지켜 행하려고 하고, 그런 노력 이면에 노력해도 이르지 못하기에 얻지 못함을 인하여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신앙 안에는 계속 수고하니 안식이 없고, 또 자기가 가진 신앙을 행여 행위로 실수하여 잃어버릴까 늘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신앙의 온전함을 이루기 위하여 세상의 시스템과 가치관을 가지고 와서 자기의 것으로 삼으려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마리아와 같이 간음한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기에는 수치스러운 것이 되는 것이 되고, 그런 신앙은 또 다시 반복적으로 그 안을 돌고 돌며 불안해하고 서로 다투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이런 사람과 신앙을 자기의 신을 좇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신의 신은 바로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좇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노력해야 한다고 여기는 신앙, 성경을 지켜서 의로워져서 하나님께서 자신이 바라는 세상의 성공과 육신의 복락을 보장하기를 바라는 그 신앙이 옳은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 바로 자기 신을 믿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의 신은 신의 정체성이 무엇이든 자신이 규정한 것을 말합니다. 즉 존재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행위에 반응하여 축복을 주시는 분으로 간주하는 것이 바로 자기의 신이라는 것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그런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이 있고, 그 두려움을 인하여 늘 전쟁을 연습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포도나무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쉬는 사람, 곧 자기 안에 하나님 나라의 의과 그리스도의 성품이 있는 사람은 두렵지도 않고 언제나 앉아서 안식할 수 있으며, 자기 육신으로 살아가는 그 삶ㅇ이 온전히 율법을 다 지키는(율법이 나오는) 삶이고 또 그 삶이 우리와 같은 육신으로 오심이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이셨던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는 삶이 된다는 것을 미가 선지자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영원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의가 영원하신 하나님의 의이기 때문에 그 정체성은 당연히 하나님의 영원하심에 귀속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먹는 한 알의 사과는 먹어서 없어지는 것 같지만 the Apple이라는 영원한 사과의 정체성에 귀속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의가 자기 안에 있는 사람이 영원함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