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문둥병 (2)

Category : 주제별 성경 보기/치유 Date : 2015. 2. 4. 15:47 Writer : 김홍덕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체 ‘지금은 복음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달력, 즉 객관적인 시간의 흐름상 지금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다음의 시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맹인을 고치신 예수>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힘들게 여기고 있다고 여긴다면 아직 하나님의 빛이 비취지 않아서 하나님의 세계를 인지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고, 그것은 아직 하나님의 빛인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에게 오지 않은 사람이므로 그 사람은 아무리 신약 성경을 읽고 있어도 그 사람의 시대는 아직 예수님이 오시기 전일뿐이다.


그러므로 율법이 달리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빛이신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해서 세상에서 위대해져서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아직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므로, 빛이 아직 비취지 않은, 즉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러한 사람들은 예수님이 오신 다음에 기록된 성경 말씀도 행함으로 지켜내려 하는 모습으로 자신이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음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대의 흐름상 예수님이 오신 다음인 A.D.의 시대를 산다고 율법과 무관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구약이든 신약이든 행함으로 지켜내려고 하는 사람은 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것이고, 모든 성경이 다 율법인 시대를 사는 사람이며, 모든 성경을 율법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인 것이다. 즉 복음이 왔으되 복음으로 알지 못하는 문둥병에 걸린 것이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 하더라(요 1:5)


그러나 설사 성경의 한 부분이라도 그나마 율법으로라도 깨달았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이것을 행함으로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정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문둥병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성경을 행위 규범으로 인지하고 지키려 하는데, 그것이 지킬 수 없는 것이라고 깨닫지 못한다면 그것은 율법에 대한 문둥병인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지킬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을 하였느니라.”(마 5:27,28)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율법을 강화하시거나 변경하신 것이 아니라, 율법의 목적이 그것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씀하시고자 한 것이다. 사람에 따라 어쩌다 성에 대하여 아주 무감각한 사람이 있기도 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하여 의학적으로도 분명한 병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사람이 성욕이 있는 것이 정상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비정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님께서 하신 저 말씀을 어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약 그래야 예수 믿는 사람이고 가르친다면 그건 사람을 향한 가르침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을 주신 목적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죄를 알게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바울 사도는 로마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라(롬 3:20)


죄를 깨닫는 것은 ‘아! 그것이 죄구나!’라고 알게 한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육체를 가진 사람이니 내가 죄인이구나!’ 라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그렇게 깨닫지 못하는 상태가 바로 문둥병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레위기에 나오는 문둥병에 관한 규례에 대하여 하신 말씀에서 확증을 할 수 있다. 사실 이 문둥병이라는 것은 ‘문둥병이 어떠한 병인가?’ 하는 것을 아는 것과, 그것이 치유 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이 문둥병에 관한 규례를 잘 새겨 볼 필요가 있다.


성경 레위기 13장에는 문둥병에 대한 규례가 나오는데,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13장 13절이라 할 수 있겠다. 

문둥병이 과연 그 전신에 퍼졌으면 그 환자를 정하다 할 것이니……(레 13:13)

하신 부분이다. 


성경에서는 문둥병에 걸린 사람을 부정하다고 했는데, 그런데 문둥병이 온 몸에 번졌으면 오히려 정 하다고 하신 것이다. 아니 조금만 문둥병이 있어도 부정한데, 온 몸에 문둥병이 퍼졌으면 완전히 부정한 것이 되어야지 왜 오히려 정 하다고 하신 것인가? 여기에 바로 문둥병이 치유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고,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문둥병자를 치유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직임이 문둥병과 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을 회복시키는 것임을 보이신 것이다.


이는 사람의 일부가 부정하면 사람이 부정하나, 사람의 온 몸이 부정하면 정하게 된다고 하시는 말씀인데,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것은 할 수 있고, 어떤 것은 할 수 없는 상태이면 부정하고, 온전히 다 못하는 사람이 되면 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율법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인데, 사람이 만 가지 율법 중에서 9,999개를 잘 지키나 단 한 가지를 지키지 못한다면 부정한 사람이나, 만 가지 율법을 다 못 지키면 정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즉 몸의 일부가 부정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이유이기 때문에 그러한 법을 주신 것이다. 사람들이 어떠한 행위로 하나님께 이르려고 하니 그러면 “이러한 것을 다 지키면 인정 하겠다”고 주신 것이 바로 율법인 것이다. 율법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돌 판에 새겨주신 그 율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의 어떤 말씀이라도 그것을 지켜서 의롭게 되려고 한다면 멀쩡한 복음의 말씀이라도 그 사람에게는 율법이 된다는 것이고, 그렇게 자기가 정한 율법 역시 일점일획이라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몸 일부가 문둥병이 든 사람과 같이 부정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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