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4:1-5)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고 (2)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미가 Date : 2018. 9. 15. 22:40 Writer : 김홍덕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상에서의 성공을 기도합니다. 더 화려한 교회를 건축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 모인 사람들 중에서 세상에서 아주 성공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들이 교회로 올 것이라고, 그런 성공이 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러면 그 생각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실패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즉 세상의 가치관으로 볼 때 가장 실패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볼 때 절대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즉 사마리아와 같이 세상의 가치관과 혼합이 되어 있는 신앙과 예수님의 정체성은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와 같은 신앙은 세상의 성공이라는 것과 신앙이 간음한 것이지만 예수님의 세상의 가치관 앞에서 죄인이 돼서 십자가를 지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마리아와 같은 신앙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신앙의 종말을 맞을 때에 예수님을 인하여 쉬게 될 것이라고 미가 선지자가 말씀하고 있습니다.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미가 4:4)


이는 하나님께서 시온에서부터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와서 말씀하심을 인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일컬어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고 한 것이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나 율법이 시온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사람들이 행위로 성경을 지켜 시온에 이른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라는 것이 주목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의 곧 말씀이 육신으로 표현되는 것임을 인함입니다. 방향이 안에서 밖으로 향하는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성경을 지켜내서 속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지켜 시온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시온에서 율법이 나오고, 하나님의 전 곧 하나님의 의가 내용이 된 사람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죄인이 되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이 사람 안에 들어가서 성령의 잉태하심을 인하여 그 사람 안에서 생명이 되고 본성이 되면 그 생명의 본성을 인하여 행동하고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행동이 율법을 지키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미가 선지자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가 선지자가 사마리아가 야곱의 수치라고 시작한 예언에서 이어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백성과 이방인들의 혼혈이라는 육신으로 표현된 하나님의 의와 세상의 가치관이 혼합된 신앙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백성들의 수치라는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신앙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의 가죽을 벗기고 삯을 받아 교훈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결국은 그것에서 안식하지 못하고 그 세계의 말일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마리아와 같은 신앙이 끝나고 하나님의 의가, 세상에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과 같이 죄인이 되어 낮아지는 그것이 바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하나님의 전이라는 것이 보이게 되면 바로 그 사람이 곧 시온이요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하나님의 전이기에 그 사람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의 첫 열매가 바로 예수님이신 것은 말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와 같은 신앙 안에서는 전쟁이 끊어지고 연습도 하지 않을 것이며 자기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기에 율법과 말씀으로 사는 삶이 나오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을 인하여 안식을 누리듯이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아래 앉아서 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는 예수님의 정체성이요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의 나라목이니 곧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여 쉬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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