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4:1-6) 세상의 비난

Category : 평교인의 성경 보기/베드로전서 Date : 2018. 5. 18. 08:13 Writer : 김홍덕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신 인생의 정체성을 좇아서 산다는 것은 그렇게 산다는 것을 인하여 사람이 가진 본성을 다스려 남들보다 경건하고, 도덕적이고, 순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삶의 모습, 곧 경건하고 도덕적이고 순한 삶을 사는 것은 그것 자체가 목적이나 본질이나 기독교인의 정체성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본성대로 사는 삶의 모습이고 결과며 산물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자기 안에 있어서 그 생명의 본성이 생명의 형식인 육신의 삶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야 말로 연속성과 항상성이 있는 모습입니다. 생명은 자고 있거나 뛰고 있거나 항상 같은 생명이듯, 그리스도의 본성을 가진 사람은 그 삶의 모습이 그리스도의 본성이 없는 사람과 동일한 모습으로 살고 있을 때나,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과 같은 때에도 항상 같은 생명인 것입니다.


이런 생명을 가진 사람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우상 숭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음란이란 자기 짝이 아닌 것과 상관하는 본성이 육신으로 드러난 것인데, 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고자 하나님의 생명을 그 심령에 담아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여 세상의 가치관을 자기 의로 삼은 모든 인생들의 모습이 음란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본성이 자기 안에 생명으로 있어 그것으로 사는 사람은 그 정체성 자체가 음란과 독립된 것이고,


정욕이라고 하는 것은 육신이 가진 본성, 단지 성욕이나 식욕과 같은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육신을 본질로 보고, 그 평안함과 성공을 추구하는 기본적인 본성, 아담이 육신으로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한 그 마음이 정욕이기에 하나님의 본성을 가진 사람은 예레미야가 말씀을 선포하므로 받는 고통을 인하여 다시는 말씀을 선포하지 않으려 해도 마음이 불 붙는 것 같아 그럴 수 없다고 했듯 그 정욕을 가지려 해도 가질 수 없습니다.


또한 술 취함은 육신의 고통을 잊는 것과 육신으로 하여금 강제된 즐거움을 얻기 위해를 술에 육신의 제어를 맡기는 것이나, 하나님의 본성이 자기 생명인 사람은 이미 자기 육신의 주인이 있으니 술에 취할 수 없고, 방탕이란 할 바를 하지 않고 허송하는 것이나 그리스도의 본성을 가진 이는 그 삶이 목적 안에 있으니 방탕하지 않으며, 연락이란 목적과 의미 없는 즐거움에 빠진 것이나 그리스도의 본성을 가진 이는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른 평안과 기쁨이 이미 있으니 연락에 관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을 본질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 있다고 여기는 생명, 곧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인생의 존재 목적대로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하는 속 심령을 본질로 보는 이들은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을 우상으로, 인생의 생각과 철학 속에 있는 것을 우상으로 삼을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육체의 고난에 참여한 사람, 곧 예수님과 같이 그 육신을 자기 안에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하고자 하는 본성을 좇아 사는 사람은 이러한 죄가 그칠 수밖에 없고 오히려 그 남은 삶은 자기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본성대로 사는 것 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삶을 더 충실히 살기 위해서 때로 건강을 위하여 자신을 제어하기도 하고, 그리스도의 본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겸손하기도 한 것인데, 이 또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는 본성과 양심이 이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삶의 모습, 곧 그리스도의 본성을 가지고서 살아가는 모습은 그 생명이 없는 사람들이 볼 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살아 있다고, 생명으로 여기시는 그리스도의 본성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신 것에서부터 낮아지는 것이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낮아지심은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의 인생들이 만든 법에 의하여 죄인이 되어 사형수가 되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것이 본성으로 자리하고 있는 사람의 삶은 세상의 가치관을 좇아서 높은 곳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하고, 그 높은 곳이 주는 평안과 영광을 바라는 육신의 정욕을 좇아서 그것을 의롭고 선하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볼 때는 어리석기 짝이 없고, 또한 세상의 의를 주장하는 이들은 ‘인생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비방하고 욕을 당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모두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이 가진 죄를 결국 다 고백하게 될 것이라고 베드로 사도는 말씀하고 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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